새학기가 시작되면 많은 학생이 설렘과 기대감을 느끼지만, 동시에 불안과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경우도 많아요. 이를 "새학기 증후군"이라고 하는데, 주로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나타날 수 있어요. 새학기 증후군은 학업 부담, 새로운 환경 적응, 친구 관계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며, 심한 경우 신체적 증상까지 동반될 수 있어요.
혹시 우리 아이가 이러지 않나요?
"엄마! 배도 아프고 너무 어지러워요."
"더 잘 거야! 깨우지 마!!!"
그건 바로 새학기 증후군 때문일지도 몰라요.
1. 새학기 증후군이란?
새학기 증후군은 질환은 아니지만 아이들에게 힘든 경험이 될 수 있어요. 새로운 학기가 시작될 때 아이들이 겪을 수 있는 스트레스나 불안 증상을 말해요. 아이들은 어른에 비해 낯선 환경을 마주하는 경험이 적기 때문에 이런 환경 변화에 더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어요.
2. 새학기 증후군의 원인
새학기 증후군이 발생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어요. 대표적인 원인은 다음과 같아요.
1) 낯선 환경과 변화에 대한 불안감
새로운 학년이 시작되면서 교실, 선생님, 친구 등이 바뀌어요. 이런 변화는 일부 학생들에게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어요.
2) 학업에 대한 부담
학년이 올라가면서 학습 난이도도 함께 상승해요. 특히 중학교나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학생들은 새로운 과목과 시험 부담으로 인해 심리적 압박을 느낄 수 있어요.
3) 친구 관계에 대한 고민
새로운 친구를 사귀거나 기존 친구들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어요. 친구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새학기 증후군의 주요 원인 중 하나예요.
4) 부모님의 기대와 압박
부모님이 성적이나 학업 성취에 대한 높은 기대를 가지면, 학생들은 부담을 느끼고 스트레스가 증가할 수 있어요.
5) 생활 패턴의 변화
방학 동안 자유롭게 생활하다가 갑자기 규칙적인 생활로 돌아가야 하는 것도 스트레스 요인이 될 수 있어요. 특히 기상 시간 조정이 어려워 피로가 누적될 수 있어요.
3. 새학기 증후군의 증상
새학기 증후군은 신체적, 정신적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어요.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아요.
1) 심리적 변화
등원(등교) 전 불안해하거나 울음을 터뜨린다.
이유 없이 짜증을 내거나 감정 기복이 심하다.
학교(어린이집) 이야기나 친구 이야기를 회피한다.
무기력하거나 평소보다 의욕이 떨어진다.
2) 신체적 변화
배 아픔, 두통, 어지러움을 자주 호소한다.
밤에 쉽게 잠들지 못하고 뒤척인다.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하고 피곤해 한다.
3) 행동 변화
갑자기 등원(등교)을 거부하거나 가기 싫어한다.
평소 좋아하던 놀이나 활동에 흥미를 보이지 않는다.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나아지지만 미리 파악하고 도와주는 게 좋아요.
4. 새학기 증후군 극복 방법
새학기 증후군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학생, 부모, 교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해요. 아래 방법들을 실천하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어요.
1) 아이의 감정 공감하기
"새로운 곳이라 긴장될 수 있어"
2) 규칙적인 생활 유지
"9시면 자는 시간이야. 이건 꼭 지켜야 하는 규칙이란다"
3) 작은 성공 경험 쌓기
"오늘 선생님이랑 인사 잘했어!"
"혼자 가방을 챙겼구나!"
4) 단계적으로 연습하기
"이번 주는 교실 앞까지 데려다 줄게! 다음 주는 건물 입구에서 인사해 보자"
5) 친숙한 환경 만들기
"그거 알아? 친구 O봇 좋아한대~"
"엄마 사진을 들고 가서 힘들 때 볼래?"
6) 아이의 속마음 들어보기
"오늘 기분을 색으로 표현하면 무슨 색이야?"
"우리 오늘 좋았던 일이랑 속상했던 일 하나씩 말해보자!"
5. 교육부에서 지원하는 마음건강 정책 활용하기
1) 학교 위(Wee)클래스 이용하기
전문상담교사 배치 확대
1:1 개인 상담, 집단 상담, 심리검사 및 해석 상담, 부모 상담 가능
2) '마음이지(EASY)검사' 도입
학생들이 수시로 해 볼 수 있는 심리 검사
3) 학생 마음이용권(바우처) 지원 확대
2027년까지 5만 명에게 1인당 최대 300만 원 지원
6. 결론
새학기 증후군은 많은 학생들이 경험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이를 방치하면 학업과 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따라서 규칙적인 생활 습관, 긍정적인 마음가짐, 부모님의 지지 등을 통해 극복하는 것이 중요해요.
새학기를 맞이하는 학생들이 보다 건강하고 즐겁게 학교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주변의 관심과 배려가 필요해요. 천천히 함께 적응해 나가요!